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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이론의 증거 3가지는 무엇일까? 오늘은 빅뱅이론의 증거 3가지에 대해서 간단히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전 세계 모든 문화권에는 우주의 기원에 대한 자기들만의 신화가 있습니다. 이들 신화의 공통점은 온 세상이 초월적 존재에 의해 무에서부터 만들어졌다는 창조신화라는 점입니다. 이런 장조신화는 기독교의 창조론과도 연결됩니다. 이에 비해 불교나 힌두교의 우주관은 영원불멸설입니다. 이 세상이 탄생이나 사멸 없이 영원히 계속되며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창조론과 영원불멸설은 대립적이긴 하지만 역사 속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인 적은 없습니다. 엉뚱하게도 이와 비슷한 대립적 우주론이 과학계에서 공방을 벌인 적은 있습니다. 우주가 무에서 대폭발과 함께 시작되었다는 빅뱅이론과 우주는 시작도 끝도 없으며 원래부터 그 곳에 존재한다는 정상상태이론이.. 2022. 6. 25.
우리가 별의 자손인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은 우리가 별의 자손인 이유에 대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데모크리토스에게는 무딘 부엌칼 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그 칼로 치즈를 자르는 실험을 하면서 모든 사물은 더 이상 자를 수 없는 입자의 형태로 존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그 입자에 더 이상 차를 수 없다는 뜻의 원자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데모크리토스는 아마 치즈를 10번 이상 자르지는 못했을 겁니다. 만약 끝없이 자를 수 있는 칼이 있었다면 그는 몇 번을 자른 뒤에 원자를 확인할 수 있었을까요? 지방과 단백질을 구성하는 분자가 나올때까지 자르고 다시 탄소, 산소, 수소와 같은 원자가 나오려면 약 90번은 잘라야 했을 겁니다. 그리고 90번에서 한 번 더 잘랐다면 원자도 몇 개의 입자로 구성된 것임을 알았을 .. 2022. 6. 25.
사상 최고속 우주선 뉴호라이즌스 호 : 명왕성 탐사 여행 포스팅 오늘은 사상 최고속 우주선 뉴호라이즌스 호 : 명왕성 탐사 여행에 대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1980년대가 저물어갈 무렵, 인류가 알고 있던 태양계 행성들 중에서 우주선이 가보지 못한 곳은 딱 한 곳 뿐이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당당히 태양계의 아홉 번째 행성 지위를 누리던 곳, 바로 명왕성입니다. 명왕성은 어느새 미개척지의 상징이자 도전을 의미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만들어진 것이 바로 나사의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 호였습니다. 뉴호라이즌스 호는 길고 순탄치 않았던 탄생 과정을 거쳤지만 결국 극적인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네 오늘은 뉴호라이즌스 호의 명왕성 탐사 여정을 한번 따라가보겠습니다. 보이저 호의 여행이 끝을 향해 달려갈 무렵, 신세대 과학자들은 하나 남은 미개척 행성으로 눈을 .. 2022. 6. 25.
양자역학 호텔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은 무엇일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양자역학 호텔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은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알 수 없는 공간에 호텔이 하나 있습니다. 길을 잃은 부부는 다행이다 싶어 호텔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호텔 입구에 이상한 규칙이 붙어 있습니다. “어떤 방이든 남녀 각각 한 명씩 투숙할 수 있습니다. 남자 혼자 투숙, 여자 혼자 투숙, 남녀 한 쌍이 투숙할 순 있어도 남자 둘, 여자 둘이 투숙할 순 없습니다.” 부부는 자신들에겐 별 문제가 아니지만 가족이나 친구 단위 여행객들에게는 이상한 규칙이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 이상한 규칙을 정한 쪽은 호텔이 아니라 호텔을 찾는 손님들이었습니다. 이 호텔의 손님들은 동성끼리 아주 배타적입니다. 남성은 남성을 배척하고 여성은 여성을 배척합니다. 얼마나 배타적인지 아빠와 아.. 2022. 6. 25.
부모와 자식이 다른 이유 : 진화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 안녕하세요. 오늘은 부모와 자식이 다른 이유 : 진화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 간단히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우리는 아주 어릴 때부터 직관적으로 자연현상을 터득합니다. 직관이란 세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따로 배우지 않고도 스스로 터득하는 것을 말합니다. 식탁 위의 컵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양초가 타면 사라져버립니다. 해는 뜨고 지며, 땅은 수평선 끝까지 평평합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세상은 우리의 직관과 다른 법칙에 의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컵은 떨어지는 게 아니라 지구 질량과 거리의 상호작용에 따른 결과였으며, 양초는 고체에서 기체로 분자의 형태만 바뀐 것이지 사라진 게 아니었습니다. 해 대신 우리가 움직이고 있었고, 땅은 너무나도 둥글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과학을 배우면서 직관과 맞서게 됩니다. 본능적으.. 2022. 6. 25.
시간과 공간에 대한 기이한 해석 한번 보시죠. 오늘은 시간과 공간에 대한 기이한 해석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거리두기가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누군가와 거리를 둔다는 것은 바꿔 말해 그 누군가가 없다면 거리도 없다는 뜻입니다. 거리는 나 말고 상대방이 있어야 성립할 수 있는 개념입니다. 물리학에서 거리는 공간에 해당합니다. 나와 너, 나와 집, 나와 산이 있어야 나와 너, 집, 산 사이의 공간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물체가 없다면 공간도 없는 걸까요? 아니면 물체의 유무에 상관없이 공간은 항상 존재하는 개념일까요? 만약 공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시간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시간과 공간은 과연 실재하는 것일까요? 공간과 시간의 실재에 대한 의문은 오랫동안 철학과 과학을 오가는 주제였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에.. 2022. 6. 25.
태양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비밀스러운 천체는 무엇? 오늘은 태양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비밀스러운 천체는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610년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태 양계 천체들을 차례로 관측한 뒤 토성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망원경으로 바라본 토성은 놀랍게도 양옆에 알 수 없는 덩어리들이 붙은 모습이었습니다 갈릴레오는 그 덩어리들을 토성의 귀라고 묘사했습니다 1655년 네델란드의 천문학자 크리스티안 하위헌스는 그 덩어리가 귀가 아니라 고리임을 확인했습니다 행성을 둘러싼 거대한 고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당시로선 놀라운 발견이었습니다 하위헌스는 토성의 달 타이탄도 발견했습니다 그 는 토성과 타이탄 처럼 신비한 세상에는 거주자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1671년에는 이탈리아의 천문학자 조반니 도메니 카시니가 토성의 달 4개를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카시니는.. 2022. 6. 25.
방사성 연대측정법으로 나이 알아보기 오늘은 방사성 연대측정법으로 나이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1947년, 사해 인근의 어느 버려진 동굴에서 오래된 두루마리들이 발견되었습니다. 두루마리에는 구약성서 일부와 창세기 외경, 규율서, 찬송가 등이 고대 히브리어로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 당시까지 가장 오래된 구약성서 사본은 9세기 경에 만들어진 것이었는데 이 두루마리는 그보다 더 오래된 사본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그러나 보관 상태가 너무 양호하다 보니 두루마리의 진품 여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논쟁은 오래 가지 않아 종식되었습니다. 미국 시카고대학의 화학과 교수인 윌러드 리비가 자신이 최근에 개발한 방사성 탄소연대측정법으로 두루마리의 나이를 밝혀냈기 때문입니다. 양피지와 파피루스 조각에서 나온 연대는 BC168년에서부터 AD233년 사이였습니.. 2022. 6. 25.
미래의 인류는 어떨까? 한번 알아봅시다. 오늘은 미래의 인류에 대해서 간단히 포스팅해보겠습니다. 2017년의 영화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는 화성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SF 영화입니다 화성 기지에서 태어난 가드너 엘리엇은 태어날 때 엄마를 잃고 과학자들 손에 자랐습니다 가드너의 존재는 비밀에 부쳐졌기 때문에 꿈에 그리던 지구 방문 기회는 그가 16살이 되어서야 찾아옵니다 그런데 가드너가 지구의 가려면 신체를 좀 보강해야 합니다 가드너는 지구 중력의 반도 안되는 화성 중력에 적응하면서 성장해왔습니다 그래서 지구인에 비해 근육이 약하고 골밀도가 떨어집니다 가드너는 운동으로 근력을 키우고 탄소나노튜브로 뼈를 보강하면서 지구 방문 준비를 합니다 몇 개월 뒤 마침내 가드너가 엄마의 행성에 도착합니다 파란 하늘, 드넓은 바다, 총천연색 자연 그리고 수많은 지.. 2022. 6. 25.
"원소" 에 대한 이야기 오늘은 "원소" 에 대한 이야기 한번 해보겠습니다. 수학은 구구단 영어는 동사 변화 역사는 조선 왕조 화학은 주기율표 네 학생때는 과목마다 꼭 외우고 넘어야 할 관문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관문을 통과해야 레벨업이 되는 게임같은 거죠 그중 주기율표는 정말 난이도 최고에 속합니다 4주기까지는 어떻게 외우겠는데 그 다음부터는 몰리브데넘 탄탈럼 다름슈타튬 프라세오디뮴 발음조차 힘든 원소들이 마구 나옵니다 낯선 이름들을 외우기도 힘든데 그 특성 들까지 알아야 한다니 세상에 무슨 원소가 이렇게나 많을까요 결코 위로의 말이 될 순 없겠지만 세상 만물의 엄청난 종류를 떠올려 보자면 화학 원소 100여개는 많은 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 꿀벌만 하더라도 그 종류가 25,000가지가 넘습니다 수십만 수백만 가.. 2022. 6. 25.
인류 진화와 700만년의 이동의 역사 오늘은 인류 진화와 700만년의 이동의 역사에 대해서 간단히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백악기 말기에 충돌한 운석은 지구 환경을 변화시켜 공룡이멸종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후 지구는 온화한 신생대 제 3기 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채 3기 후반부 마이오세까지 기온이 점차 떨어지면서 지구 한랭화 가 시작되었습니다 마이오세 말기인 약 700만 년 전에 이르자 아프리카 대륙은 눈에 띄게 건조해졌습니다 열대우림이 사바나 식생으로 바뀌면서 숲이 줄어들고 초원이 늘어났습니다 숲과 초원의 경계에 살던 영장류들은 차츰 초원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들이 초원으로 내려온 이유는 아마 먹을 거리를 두고 벌이던 경쟁에서 밀렸거나 아니면 모험심이 강한 개체였을 수 있습니다 어쨌든 줄어드는 숲에서는 먹이 경쟁이 너무 치열했습니다 나무에서와 .. 2022. 6. 25.